• 설날에 뭐하고 지내십니까
        2007년 02월 17일 07: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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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의 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첫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정치권은 2월초 부터 연일 ‘설 구전 홍보 전략’ 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이명박 ‘X-파일’을 비롯한 각종 음모론 등 흙탕물 선전전을 펼치느라 여념이 없다.

    민주노동당의 유력한 3인의 대선 주자들은 설 연휴를 어떻게 지낼까. 지난 16일 설 연휴를 초입에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들과 함께 서울역에 모인 대선 주자들은 고향으로 나서는 서민들과 귀향 인사를 나눴다.

    권영길 "대추리 방문…등산하며 정국구상"

    권영길 의원은 16일 설을 맞아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권 의원은 편지를 통해 "설 연휴, 고향으로 돌아가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들에게 ‘민주노동당의 행복정치’를 자신있게 얘기하자"라며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권영길 의원실)
     

    이어 권 의원은 "아직 민주노동당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알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당의 ‘위기론’은 접읍시다"라며 "서민들의 희망으로 우뚝 서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하면 2007년 대선을 승리할 수 있는지 마음과 지혜를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권 의원은 17일 오후 대추리를 방문한다. 권 의원은 이주를 앞두고 대추리에서 마지막 설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과 만나 그간의 상처를 보듬고 정부가 추진중인 이주 대책에 대한 상황들을 챙겨 볼 예정이다.

    이어 연휴 기간 동안엔 서울 일원동에서 자택에서 보낸다. 지역구인 창원이 설 연휴 동안은 ‘공동화’ 지역이 되기 때문에 권 의원은 이미 이번 한 주 동안 틈틈히 창원을 오가며 지역민들에게 설 인사를 마쳤다.

    서울 일원동에서 머물동안 권 의원은 인근에 있는 대모산에 홀로 오르며 차분히 정국 구상에 대한 정리를 할 계획이다. 연휴 후에는 정당 대표 연설에서 제기했던 민생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원내 대표로서 각 당 대표들에게 회담을 제안하는 등 주어진 책임에 몰두할 예정이다.

    노회찬 "재충전…난중일기 글 쓰기"

    노회찬 의원은 설 귀향길 인사에 앞서 16일 새벽 구로에 있는 중소 기업 단지를 방문하며 예의 그 부지런한 행보를 선보였다. 구로에서 노 의원은 중소기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육성과 관련해 업자들과 고민을 나눴다.

       
      (사진=노회찬 의원실)
     

    이 자리에서 노 의원은 “대기업이 10억 투자하면 일자리가 겨우 3개 밖에 늘어나지 않지만 중소 기업이 10억 투자하면 일자리가 14개나 생겨난다"면서 "양극화 시대에 이보다 더 큰 효자 노릇이 어디 있느냐”라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민생 특위 및 각종 강연회 등 강행군을 해왔던 노 의원은 특별한 공식 일정없이 간만에 꿈같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노 의원은 "민생특위 활동의 반응이 뜨거웠다"라며 "서민 대중에게 민주노동당이 요구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노 의원은 매해 명절마다 보는 오랜 지인들과 만나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이어 설날에도 일하는 주변의 소방소나 경찰서를 방문해 격려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홈폐이지를 통해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난중일기’에 그간의 정치 상황을 정리하는 글을 올릴 계획이다. 

    연휴 후에는 속초와 충남도에서의 정치 강연, 카드 수수료 인하 입법 청구를 위한 상인들의 실력 행사 등 분주한 일정이 노 의원을 기다리고 있다.

    심상정 "시댁 방문…아줌마 ‘경제 칼럼’ 준비"

       
      (사진=심상정 의원실)
     

    지난 14일부터 마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며 대선 움직임을 가시화 한 심상정 의원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의정 활동을 하느라  잠시 미뤄뒀던 딸과 며느리 역할을 돌아볼 예정이다. 16일 설을 앞둔 기자와 통화를 하며 심 의원이 건낸 첫 인사는 "시댁 안가요?"였다.  대권 주자이지만 동시에 한국의 딸이자 며느리인 심 의원은 설 연휴 기간동안 시댁과 친정을 방문하며 가족들과 명절을 보낸다. 

    이어 심 의원은 한국 경제를 아줌마의 시각으로 풀어 쓴 칼럼을 준비한다. 그간 국회 재경위 활동을 토대로 본인의 전공을 살려 대선의 화두인 ‘경제’ 문제를 풀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심 의원은 "그간 재래 시장을 돌아보니 대형 마트 규제 문제 등 서민들의 경제가  절박한 생존의 화두임을 확인했다"라며 서민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심 의원은 "우리 삶에 중요한 경제가 서민 대중들에게 어렵게 전달되는 것에 그간 많은 문제 의식을 느껴왔다"라며 "아줌마의 시각과 관점으로 누가 봐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경제 칼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3월 무렵부터 심 의원의 홈폐이지를 통해 선보일 경제 칼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연재 될 예정이다. 이어 설 뒤에는 충북 제천(21일), 서울 양천구(22일), 충남(23일), 제주(26일), 서울 서초구(28일)를 방문해 민생 행보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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