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심 본격 대선행보 '서민 속으로'
        2007년 02월 15일 02: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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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두 의원의 민생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두 의원 모두 영세 자영업자 및 재래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입법 청원 운동을 벌이며 서민 속으로 뛰어들었다.

    먼저 작은 결실을 얻은 쪽은 노회찬 의원이다. 일찍이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금감위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전국 지역과 연계해 활발한 운동을 펼친 결과 지난 13일 강북구 의회에서 입법촉구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어 보석상, 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각종 영세 자영업 단체들도 민주노당당의 카드 수수료 인하 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오는 3월 집단 행동 등을 통해 적극적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사진 오른쪽 찬들넷)
     

    지난 13일 대선 출마 일정을 밝힌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도 14일 창원, 마산, 거제 지역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만나 민생 정책 설명회를 열고 15일에는 국회에서 재래시장상인들과 함께 대형마트 규제 입법 청원 기자회견을 갖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 및 전국슈퍼마켓연합회, 전국재래시장연합회 등 39개 중소영세상인단체들로 구성된 ‘대형마트 및 SSM 확산저지 전국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마트 규제 및 중소영세상인 보호 입법에 관한 입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오는 21일에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지역유통산업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상정할 예정이어서 대형마트 규제와 관련된 법안이 2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심상정 의원은 국회에서 뜻을 같이 하는 여야의원들과 함께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입법청원과 관련해 각 당에 당론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설 연휴 뒤에는 충북 제천(21일), 서울 양천구(22일), 충남(23일), 제주(26일), 서울 서초구(28일)를 방문해 한미FTA 반대, 주택문제 해결, 재래시장 보호 등 민생 정책 관련 설명회를 갖고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두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고 적극적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권영길 의원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역에서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로써 귀향선전전을 벌이는 것 외에 의원 개인의 행보는 전혀 가시화 되지 않고있다.

    이와 관련 권영길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객관적 정황상 원내 당 대표로서 비공식적으로 벌이는 활동이 많고 또 당내 활동에 치중하다보니 개인 의정 활동이 가시화 될 수 없는 부문이 있다"라며 "이번 주에는 설 연휴를 맞이해 틈틈히 창원을 다니며 민생 탐방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책 경쟁을 벌이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두 의원에 대해 당에선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대선 기획팀에 있는 한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이든, 재래시장 보호 육성 정책 이든 모두 서민에게 중요한 정책으로써 민생 서민 정당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라며 "당원들 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정책 경쟁을 벌이는 건 당과 후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의 한 관계자는 "민생 정책을 선전함으로써 당의 안 좋은 이미지를 쇄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인만큼 꾸준히 진정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경쟁을 벌인다면 결국 그 효과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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