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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측근 김용 체포에
    이재명, 또 '대장동 특검' 맞불 제안
    “거부 시 민주당 가진 힘 통해서라도 반드시 할 것”
        2022년 10월 21일 01: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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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대장동 비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이 연관된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까지 수사할 특별검사를 제안하는 등 맞불 공세를 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시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며 “대장동과 화천대유는 물론 결과적으로 비리 세력의 종자돈을 지켜줬던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 그와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입한 경위와 같은 화천대유 자금 흐름 진술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 조사와 허위진술 의혹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장동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대장동과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함께 수사하는 특검을 주장했다. 최근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겨냥해 그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압수수색에 나서자 특검 제안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생중계 영상 캡처

    민주당은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도 요구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대놓고 정치 보복수사를 이어가면서 공권력의 공정성과 형평성은 완전히 실종됐다”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압수수색이 224건이나 진행되는 동안 김건희 여사 관련 압수수색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 검찰은 오로지 대통령 의중만 살피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더 이상 검찰이나 경찰에 맡겨서는 규명될 수가 없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별검사만이 국민들의 깊은 불신과 의혹을 풀어낼 유일한 길”이라며 “여당도 성역 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으니 떳떳하다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특검을 거부할 시 단독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태도를 보면 안 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선 때 특검 관련) 여야 협의를 해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문제는 빼야 한다’든지 앞으론 동의하면서 뒤로는 발목잡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이번엔 물러서지 않는다. 또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가진 힘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선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회견에서도 자신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조작에 의한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을 파도 파도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제는 조작까지 감행하고 있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정치탄압과 보복 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며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 검찰 엘리트 특권층은 줄줄이 면죄부 받았다. 심지어 명백하게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은 보석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고 검사들이 바뀌니까 관련자들 말이 바뀐다. 진실에 따라 죄 주는 게 아니라 죄 만들려고 진실을 왜곡, 조작하고 있다”며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까 있지도 않은 불법대선자금을 만들어냈다”고도 했다.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저 이재명은 단 한품의 이익도 취한 바 없다”며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게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김용 부원장을 통해 정치·대선 자금을 기여받은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합법적 범위에서 한 정식 후원금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법이 허용하지 않는, 옳지 않은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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