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27% 부정 65%
    [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대폭 하락 33%, 국힘 33% 정의 5%
        2022년 10월 21일 12: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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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2년 10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 정의당 5%로 조사됐다.

    2주 전 지지율 급등세를 보인 민주당은 다시 5%p가 폭락했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불법정치자금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선 27%가 긍정 평가했고 65%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률은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으나, 부정률도 2%p 함께 올랐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주째 20%대, 부정률은 60%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72명, 자유응답) ‘국방/안보'(13%), ‘전반적으로 잘한다'(7%), ‘전 정권 극복'(6%), ‘변화/쇄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외교’,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50명, 자유응답) ‘외교'(1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인사(人事)'(4%),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경기·살림살이·국제관계 전망 모두 지난달보다 비관적인 답변이 늘었다.

    <갤럽>이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1%만 ‘좋아질 것’, 66%는 ‘나빠질 것’, 18%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올해 1월 30%에서 10월 11%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66%로 늘었다.

    <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지만, 올해 6월 이후로는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0%, ‘나빠질 것’ 37%, ‘비슷할 것’ 50%다. 낙관론은 올해 1월 24%에서 10월 10%로 줄었고, 비관론은 16%에서 37%로 늘었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뚜렷하다. 살림살이 낙관-비관 격차(Net Score, 순(純)지수)는 생활 수준이 낮을수록 더 어두웠다.

    생활수준 하층에서의 살림살이 낙관론은 올해 20%를 넘은 적 없고, 비관론은 1월 27%에서 10월 51%까지 늘었다. 6월 이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에 경제적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생활수준 상/중상층은 올해 5월까지 살림살이 낙관론이 앞서다가 6월을 기점으로 반전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58%가 ‘증가할 것’, 11%가 ‘감소할 것’, 21%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선 69%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고, ‘오를 것’ 12%, ‘변화 없을 것’ 14%, 의견 유보가 6%였다.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0%(총 통화 9,06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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