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응천 “전재수가 갈치면
    안민석은 완전 ‘대왕 갈치’”
    "정당에서 이런 얘기 못하면 그게 무슨 민주정당인가"
        2022년 10월 19일 12:31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방산주식 매입을 비판한 전재수 의원을 ‘갈치 정치인’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전재수 의원이 갈치라면 안민석 의원은 완전 대왕갈치”라고 맞받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전재수 의원이 못할 말 했느냐”며 “정당에서 이런 얘기 못하면 그게 무슨 민주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산주 매입 논란이 제기된 이재명 대표에게 실망감을 드러낸 전재수 의원을 겨냥해 “갈치정치는 굉장히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갈치는 갈치를 먹고 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부 총질’로 비난하고 ‘해당행위’라고 까지 규정한 셈이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민주정당에서 절대 비판하면 안 되는 성역이 있다고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의원의 ‘갈치 정치’ 주장에 대해 “김용민 의원이 광화문 집회에서 탄핵 얘기했을 때 제가 반대되는 얘기를 했더니, 안민석 의원은 또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고 ‘김용민이 옳다’, ‘나는 국감 끝나면 거기 나갈 거다’라고 했다”며 “그렇게 따지면 전재수 의원이 갈치라면 안민석 의원은 완전 대왕갈치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해) 신뢰가 컸기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실망도 그만큼 더 컸던 게 아닌가 짐작을 해본다”며 “어쨌든 전재수 의원은 할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대선 기간 허위사실 유포 관련 이 대표의 첫 공판이 이뤄진 것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 과연 그동안에 대선 맞수 상대방을 이런 걸로 엮어서 기소를 한 적이 있느냐”며 “금도를 좀 넘어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한들 대선 과정에서 진실만을 얘기했겠나. 과장된 얘기, 나중에 두고 보니까 사실이 아니더라, 하는 것도 꽤 나온다”며 “그거랑 이거랑 뭐가 다른가. 왜 선거 졌다고 이런 걸 가지고 칼을 휘두르냐”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