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금속노조호 초대 선장 뽑는다
    2007년 02월 13일 07: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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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노동운동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낼 금속산별노조의 위원장 선거가 12일 밤 12시까지 3주간의 선거운동을 모두 마치고 13일부터 투표가 시작돼 15일까지 치러진다.

금속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태현)는 13일 금속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과 부위원장 5명, 여성부위원장 1명을 뽑는 조합원 선거가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고 밝혔다. 위원장 후보 5팀을 비롯한 각 후보들은 13일 새벽 0시 3주간의 선거운동을 모두 끝마쳤다.

   
 

13일부터 시작된 금속노조 임원 선거에는 지난 해 6월 산별노조로 전환해 올 1월부터 금속노조에 가입한 현대, 기아, GM대우자동차 등 완성차 조합원들을 비롯해 133,175명이 참가하게 된다.

쌍용자동차, 현대제철 등 1만명의 조합원은 금속노조로 전환했지만 1월말까지 조합비를 납부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금속노조 위원장 선거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물론 한국 노동운동사상 가장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조합원 직선 선거로 노동운동 안팎의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위원장 후보는 5명이 출마해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5명을 뽑는 부위원장에도 15명이 출마해 3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금속노조 임원 선거는 노동계뿐만 아니라 사용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속노조와 중앙교섭을 벌이고 있는 사용자단체인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박근형 부회장은 “사용자들도 금속노조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올해 산별교섭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결과 16일 아침에 나올 듯

조합원들은 15일까지 투표를 완료해 지부별로 투표함을 모아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후보가 많고, 판매와 정비 등 전국에 흩어져있는 조합원들의 투표함을 옮기는 시간 문제로 인해 투표 결과는 16일 아침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원장 후보가 5팀이 출마했기 때문에 1차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따라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가 26~28일 열리는 결선투표를 벌여 50%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최종 당선될 예정이다.

부위원장은 1~5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50%를 넘지 못했을 경우 2차 투표에서 찬반을 물어 당선자를 확정하게 된다. 한 후보진영의 관계자는 “위원장의 경우 25~30%의 지지를 얻을 경우 결선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30% 얻어야 결선 진출

한편, 금속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에는 기호 1번 정형기-이장우-김현미 후보, 기호 2번 이정행-전규석-최윤정 후보, 기호 3번 박병규-백은종-정식화 후보, 기호 4번 전재환 -이재인-맹주인 후보, 기호 5번 정갑득-남택규-최용규 후보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였다.

여성부위원장에는 기호 1번 정혜경 후보와 기호 2번 조미자 후보가 출마했고, 부위원장 후보는 총 15명이 출마해 3주간 전국 현장을 순회하며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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