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
    2007년 02월 12일 04: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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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내 대표적인 한미FTA협상 비판론자인 김태홍 의원이 12일 당적을 버렸다. 이로써 탈당파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어났고, 열린우리당 의석수는 108석으로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세력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는 대북송금 특검 수용, 이라크 파병, 국가보안법 폐지 철회, 한나라당과 대연정 제안,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강화, 양극화 심화, 남북관계 악화, 한미FTA 추진 등 개혁과는 거리가 먼 정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패가 개혁적 진보세력 전체의 위기를 불러왔음에도 실패를 부른 자들은 낯 부끄러운 집안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정계개편을 둘러싼 신당파와 사수파의 다툼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천정배, 최재천 의원 등 개혁적 성향의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국일보, 합동통신 기자 출신으로 80년대 중반 ‘말’지를 발행하는 등 민주언론운동에 몸담았다.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은 광주 북구을에서 16, 17대에 걸쳐 재선을 기록중이다.

김 의원은 한미FTA협상과 관련, 탈당한 임종인 의원과 함께 여당 내에서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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