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초반에서 상승
    윤석열 직무수행, 긍정 29% 부정 63%
    [한국갤럽]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정의당 4%
        2022년 10월 07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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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순방 논란으로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2년 10월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오른 29%, 부정평가는 2%p 내린 63%로 조사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60대 이상가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 변화가 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9명, 자유응답)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31명, 자유응답)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외교순방 중 빚어진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라는 응답자가 63%인 반면,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 유발’했다는 답변은 25%에 그쳤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다.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정의당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반면, 민주당 4%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 내외,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9%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양당 차이가 크지 않다. 20대의 49%는 무당층이다. 무당층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30%를 기록, 연중 최대 규모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9%(총 통화 8,43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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