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직무수행, 긍정 27% 부정 64%
    [한국갤럽] 국민의힘 35% 민주당 36% 정의당 4%
        2022년 08월 26일 11: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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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26일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2년 8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2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4%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주째 30% 이하, 같은 기간 부정률은 60% 이상을 유지하며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0%), 70대 이상(54%)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과 60대에서는 긍정률과 부정률이 비슷했다(44%:48%, 47%:47%).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42명, 자유응답)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24%)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공약 실천 미흡’, ‘정책 비전 부족'(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답변이 3%p 늘었다.

    긍정 평가자는(26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6%), ‘소통'(5%),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에서도 ‘경제/민생’과 ‘소통’ 답변이 3%p씩 늘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5%, 무당(無黨)층 24%, 정의당은 4%

    2022년 8월 넷째 주(23~2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2%p 상승한 36%,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4%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대이고, 20·30대 10명 중 3~4명은 무당층이다.

    한편 향후 1년 간 우리나라의 경기 전망을 물은 조사에서 비관적 전망이 절반을 넘어섰다. ‘좋아질 것’ 16%, ‘나빠질 것’ 56%, ‘비슷할 것’ 22%였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3개월째 전반적으로 비슷한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여름만큼 비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살림살이 전망도 3개월째 답보 중이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2%, ‘나빠질 것’ 35%, ‘비슷할 것’ 49%다.

    향후 1년 간 집값 전망 조사에선 61%가 ‘내릴 것’이라 답했고 14%는 ‘오를 것’, 19%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올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커졌다.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라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9%(총 통화 9,14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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