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비정규차별신고센터 설치
        2007년 02월 02일 01: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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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법안 통과 후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계약해지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차별신고센터’를 문래동 당사에 설립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일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2일 문래동 당사에서 신고세터의 현판식을 갖고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민주노동당이 문래동 당사에 ‘비정규차별신고센터’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하고있다.
     

    민주노동당은 "한국고용정보원 비정규직, 철도청 새마을호 승무원 외주화, 법원 비정규직 및 경비직 비정규직 계약해지 등 노동조건 악화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비정규차별신고센터 설치를 계기로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활동과 법률지원 및 법 제도 개선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차별 신고 내용을 분석하고 차별시정조치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정을 위한 여론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정규관계법 개정에 대한 여론을 만들겠다"라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문성현 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비정규차별신고센터는 전국에서 계약해지 등으로 해고당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처지와 비정규법안의 허구성, 편법 등을 알려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 비정규센터 등과 연계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삼 비정규차별신고센터 소장은 "전국 곳곳에서 비정규직 차별 사례들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더 빨리 재촉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비정규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잘 모르는 많은 국민들에게 민주노동당이 그 현실을 잘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비정규차별신고센터는 △ 중앙당 차별신고 및 노동 상담 주 5일 운영△ 중앙당과 시도당 연계 시스템 구축 △ 민주노총 등 단체와 통합지원체계 구축 △ 신고센터 스티커 및 차별 시정 팜플렛 제작, 배포 △ 차별실태 조사 및 신고사례 분석을 통한 차별실태 분석 및 여론화 사업 △ 7월 1일 이후 차별시정과 관련한 차별시정 지원사업 강화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비정규차별신고센터는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차별신고 접수 및 노동 상담을 실시하며 각 시,도당에도 신고센터를 개설해 전국적 실태조사를 통해 대처 할 계획이다. 비정규차별신고센터 소장엔 이해삼 최고위원이, 법률지원단은 당 인권위원회 변호사단이 참여하며 그 외 강정국 노무사 외 8명이 상담 지원단으로 활동한다.

    한편, 이날 자리엔 문성현 당대표, 비정규 차별 신고 센터장인 이해삼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광주비정규센터 명등룡 소장, KIX 민세원 지부장, 새마을호 승무원 이윤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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