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좀비시대』 외
        2022년 08월 20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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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시대>

    방서현 (지은이) / 리토피아

    이미지 광고에 감쪽같이 속아 학습지 회사에 들어간 연우와 수아. 그들은 이십 대 젊은이들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꿈을 접거나 혹은 잠시 내려놓고 현실 세계에 뛰어든다. 하지만 자본의 세계는 그들이 꿈꾼 세계와는 거리가 멀다. 그들이 보기에 현실 속의 사람들은 이상하다. 갑자기 이상한 세계에 놓인 듯한 느낌이다. 현실 속의 사람들은 인간이 아닌 어느새 좀비가 되어 있다. 좀비가 되어 자신들과 똑같은 좀비가 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자본 창출을 위해 좀비 바이러스를 전염시켜려 한다.

    작가는 학습지 방문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시대가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 시대임을 선언한다. 인류애 대신에 돈과 권력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아니, 감염된 그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는 좀비 시대. 그렇다면, 돈과 권력의 의한 좀비화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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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 없는 병원> – 진료실을 바꿀 성소수자 의료 가이드

    이승현,이주영,이혜민 외(지은이),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 (기획) / 휴머니스트

    성소수자는 병원에서 어떤 일을 경험할까? 성소수자가 병원에서 겪는 차별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국내 의료환경은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한편 의료인은 교육과정에서 성소수자 의료를 배운 적이 없기에, 성소수자 환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진찰하며 치료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개설된 〈성소수자 건강권과 의료〉 강의를 바탕으로 의료인이 어떤 태도와 지식을 갖고 성소수자를 진료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그동안 성소수자 의료를 연구해온 의사·활동가·연구자가 기초 지식, 문진 방법, 임상 정보 등을 제공하여 LGBTQ+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진료실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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