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정덕구 의원 국회의원직 사퇴
        2007년 02월 01일 0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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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덕구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1일 국회의원직을 사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정 의원은 사퇴서가 처리되는 대로 탈당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록 당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집권여당이 시장으로부터 지나치게 멀어지는 것은 막아보겠다는 생각에 계속 당에 남아,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렇지만 현재의 열린우리당 상황이나 추이를 지켜보며 계속 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깊이 고뇌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또 "전문가로서 당리당략과 정치적 이익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고 전문적으로 권위있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현실정치는 이러한 전문적 권위에 정치적 색깔로 채색하고, 진정한 전문적 견해를 정치적으로 희석시키려 했다"고 여당과 현실 정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제 대통령 선거전이 시작되면 전문가의 소리는 더욱 작아지고, 저 역시 당 소속 의원으로서 충실하려면 때로는 전문가적 견해를 접고 표와 국민 사이를 방황하게 될 텐데, 이러한 일그러진 모습은 저 스스로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올해 경제의 최대의 적은 대통령 선거의 광풍에 국민 모두가 휘말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진력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색깔에서 벗어나 시장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민생, 경제 문제 연구에 몰입하려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산자부장관 출신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6번을 배정받아 원내에 진출했다.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신명 여성의원센터 소장이 의원직을 물려받게 된다. 열린우리당 의석 수는 134석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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