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 새 원내대표 재야파 장영달 의원
        2007년 01월 31일 01: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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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4선의 장영달 의원이 선출됐다.

    장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체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8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3선의 이미경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뽑혔다.

    이날 경선은 당초 2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1차 투표에서 장 의원이 재적 과반(68명)을 넘는 압도적 득표를 거두면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새 원내대표는 임기 1년으로, 내달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의장과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당선 후 취임소감에서 "국민들은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대칭점에 있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내전략에 있어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와 원만히 협조하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의원들을 존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김근태 의장과 민청련 등을 함께 한 당내 재야파의 맏형으로, 88년 평민당에 입당한 후 14대 총선부터 전북 전주 완산에서 내리 4선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당의 의원 수는 최근 연쇄탈당으로 인해 134명으로 줄었으나 염동연 의원이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아 재적의원 수는 13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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