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비대위 전환 당헌개정안
    전국위 통과···비대위원장 주호영 지명
        2022년 08월 09일 03: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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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당대표 또는 권한대행’에서 ‘직무대행’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안을 상정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생 어렵다. 당 내부 문제로 낭비할 시간 없다”며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위원회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전국위는 이날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찬성해 당헌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전국위원 총 707명 중 50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457명, 반대 52명이었다.

    권성동 대행은 당헌 개정이 이뤄진 직후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의총엔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되는 전국위는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전국위원 과반이 찬성하면 비대위 체제 전환 절차는 모두 마무리되고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 이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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