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이 만들어 지기까지
    2007년 01월 31일 04: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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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31일 창당 7년 만에 생방송으로 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YTN 뉴스에 5분 40초, MBC 와 KBS 엔 각각 1분 가량이 생방송으로 송출됐고, SBS는 오전 10시 30분 뉴스를 위해 현장 리포트를 담았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5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신년 기자 회견 날짜를 정하고 구체적 준비에 들어갔다. 각 방송사의 생방송 중계가 있기까지는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과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의 각 방송사 항의 방문의 역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회견의 주 내용과  전략은 문성현 당 대표의 뜻이 많이 반여됐다. 문성현 대표가 민주노동당의 사회연대전략 ‘알림이’를 자처하며 국민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사회연대라는 한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원포인트’ 전략을 채택했다. 

원고의 주 내용과 뼈대는 민주노동당 정책전문위원인 오건호 박사가 맡았으며, 대중적으로 쉽게 다듬고 살을 붙이는 작업은 박용진 대변인이 맡았다. 방송용 화장은 한 여성 당직자가 했으며, 작성한 예상 질문지 가운데 현장에서 즉석으로 기자들이 던진 질문 두 가지가 일치하기도 했다.

30일 리허설과 달리 실전에선 문 대표가 ‘애드립’을 더해 약 3분 가량 시간이 초과 됐으나 준비단은 첫 생방 기자 회견에 대해 대채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용진 대변인은 "남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다른 당과 달리 책임 있는 정책을 제시해 차별성을 보였다"라며 "이번 회견을 통해 민생 정책의 사각 지대를 고민하고 채울 수 있는 당은 역시 민주노동당 뿐이라는 것을 국민들에 보여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이 책임있는 제안을 진지하게 정부, 국회, 국민 모두에게 했으니 이제 그 공을 받은 언론과 시민들이 우리의 정책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고 고민해야 할 단계이다"면서 "국민 연금 문제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양보하는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건호 박사도 "문 대표의 정책적 제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선 많은 사회 정치적 운동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소중한 씨앗들이 발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 이번 제안을 통해 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복원시키고 또 다시 환기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꾸준히 국민들에게 민주노동당의 이번 제안을 이해시키고 알려나간다면 반드시 국민들이 호응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으로 민주노동당은 다음 주 중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당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며, 2월 중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현장을 돌며 제안에 대한 참여와 연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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