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갤럽>에 이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리얼미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3%p 하락한 28.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68.5%, ‘잘 모름’은 2.6%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평균 지지율 30%대를 경우 유지하긴 했지만 일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20%대로 내려 앉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7월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최종 2천51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낮아진 33.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p 높아진 64.5%, ‘잘 모름’은 1.0%p 감소한 2.3%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1.4%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6일까지는 38.3%로 3.2%p 상승했다가,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 메시지가 노출된 다음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하락세가 계속됐다. 27일과 28일 각각 3.5%p, 4.6%p가 떨어졌고 29일에도 추가 하락하며 28.7%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8.4%, 정의당 3.8%으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보다 민주당은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1.3%p 떨어졌다. 정의당은 0.5%p 상승했다. 민주당은 9주 연속 상승하며 3주째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다.

<KSOI>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1％다.

<리얼미터>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