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강훈식-박용진,
    어대명 막기 위해 단일화?
    박용진 “빨리 선명하게 진행해야”, 강훈식 “나로 단일화, 파괴력 있어”
        2022년 07월 29일 0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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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강훈식 후보와 박용진 후보가 ‘이재명 대세론’을 돌파하기 위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후보는 2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훈식 후보가 (어젯 밤 통화에서) 단일화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강훈식-박용진 단일화를) 단순히 ‘반명연대’로 해석할지 모르지만, 97세대 2명이 본선에 올라간 것 자체가 미래연대를 통해서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민주당의 쇄신을 만들어 내라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바람이 모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정도가 아니고 적극적인 입장이고, 보다 빨리 선명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계속 냈다”며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 실무협의 단위도 빠른 시간 내에 구성해서 단일화 논의가 착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시한에 대해선 “제일 좋은 건 첫 당원투표가 시작되는 8월 3일”이라며 “당원들이 선택을 하시기 전에 단일화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저로 단일화를 하는 게)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박 후보를 견제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워낙 1위 후보가 강하고 큰 벽이기 때문에 그걸 넘기 위해서는 이변과 파격의 선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용진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 나왔기 때문에 누가 봐도 저보다는 인지도가 높다”며 “그런 식(박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는)의 단일화는 아무 감동과 감흥이 없고 그냥 큰 사람이 작은 사람 삼켰다는 표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새로운 세대가 나와서 여론조사하고 어떤 룰에 맞춰서 하자는 것 자체가 파격이나 이변은 아니다”라며 “(박 후보가) 제 옆에서 제 손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고 해야 전당대회를 감동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다 열어놓고 (단일화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일화) 시기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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