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의 정치 질서 새로 만들어 나가자"
        2007년 01월 30일 01: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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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일곱 살 생일을 맞았다. 민주노동당은 30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창당 7주년 기념 대회를 갖고 2007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각계의 진보 인사들과 민주노동당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2시간 동안 성황리에 치러졌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당 대표는 "우리는 민중의 이름으로 승리한 2004년 총선의 감격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2007년 대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로 돌파 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진성당원제를 유일하게 지키는 선진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후진적 정파구조를 가지고 있다.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선 우리의 정치적 질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권영길 의원은 "그간 민주노동당은 사이비 개혁 정권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저않지 않았다"라며 "부자에게서 세금을 걷고 서민에게 복지를 마련하는 세상은 오직 민주노동당뿐이다.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김혜경 전 대표도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수십 퍼센트의 지지를 받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봐야 한다"라며 "당과 국가의 쇄신을 위해 진보 세력들이 큰 힘을 만들어 가야 한다. 민중들이 신뢰하고 의지하며 따라올 수 있는 민주노동당이 되자"라고 말했다.

    한국 진보연대의 오종렬 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전진이다’를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집권이다’로 바꿔 부르며 이제는 새 출발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군소 정당의 이름을 찢어버리고 집권 정당의 대안으로 총 진군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식 신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의 새로운 지도부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통합된 민주노총을 만들어 시대와 역사가 지시하는 민주노총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내 여러가지 입장 차이가 있지만, 민주노총은 유일하게 민주노동당을 찍을 수 있을때에만 ‘정치적 자유’가 보장된다. 민주노동당의 힘찬 전진에 함께 하겠다"라고 연대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관악합주 등의 축하 공연과 각계 각층의 축사, 기념시 낭송, 각종 상징 의식 등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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