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총질하던 당대표”
    국힘 청년정치인들 반발
    윤석열-권성동의 문자 메시지 파동
        2022년 07월 27일 01: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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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비난한 문자메시지가 노출되면서 당내 청년 정치인들이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탄핵 이후 무너져가던 당시 야권을 당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대선과 지선에서 이겼다. 설사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이든 아니든 정권교체 일념 하나로 당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가 피와 땀을 갈아 넣었다”며 “당 지도부는 잠 줄이고 밥 줄이며 정말 오직 국민 한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수만km 뛰면서 윤석열 정부 잘할 수 있다고 뽑아달라고 호소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서 정말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아무 말도 못하고 문비어천가 외쳤던 민주당 당시 국회의원들과 젊은 정치인들을 향해 저희가 ‘586앵무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렇게 안 되려고 옳은 소리 낸 것을 가지고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에서 매우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참모들로부터 정보 보고도 받으실 거고 대통령의 생각이나 표현을 공유하셨을 텐데 도대체 대통령실 참모들은 당대표나 당 지도부와 관련해서 대통령께 어떤 보고를 드리길래 대통령께서 (당 대표의 행위를)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신 것인지 당황스럽다”며 “그 자리(대통령 참모진)가 심기경호만 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해당 문자메시지가 자신에 의해 노출된 것과 관련해 해명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발화 주체가 대통령인데 왜 직무대행께서 그 발언을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리나.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대변인도 아니고 삼권분립에 기초한 여당의 원내대표인데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직무대행께서도 (이 대표의 내부 비판이) 내부총질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직무대행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도 같은 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여당 내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쓴소리하는 것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한다는 인식이 보인다”며 “여당이 늘 정부 편만 들고 달콤한 얘기만 하면 (대통령의)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정부는 결코 잘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은 “당내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게 본다는 인식을 주면 당내 소신파 의원들이 더 위축되지 않겠나. 저는 그 점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는 강한 워딩을 쓰면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이런 의견들이 윤핵관들에게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그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칠 수 있는 것이었나”며 “대통령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청년들의 염원이 담긴 쓴소리, 그로 인한 성장통을 어찌 내부 총질이라 단순화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처음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정치권에 머물렀던 지난 1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무엇을 위해 매일 밤을 설쳐가며 이토록 조급하게 뛰어온 것인지”라며 ““‘허무하게 죽지 말라’는 무수한 만류에도 저는 할 말을 해야겠다. 이 또한 당정을 해치는 내부 총질이며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 여기신다면 저 역시 이만 물러나겠다. 이제, 조금 지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비난한 문자메시지가 노출되면서 당내 청년 정치인들이 반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탄핵 이후 무너져가던 당시 야권을 당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대선과 지선에서 이겼다. 설사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이든 아니든 정권교체 일념 하나로 당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가 피와 땀을 갈아 넣었다”며 “당 지도부는 잠 줄이고 밥 줄이며 정말 오직 국민 한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수만km 뛰면서 윤석열 정부 잘할 수 있다고 뽑아달라고 호소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서 정말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아무 말도 못하고 문비어천가 외쳤던 민주당 당시 국회의원들과 젊은 정치인들을 향해 저희가 ‘586앵무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렇게 안 되려고 옳은 소리 낸 것을 가지고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에서 매우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참모들로부터 정보 보고도 받으실 거고 대통령의 생각이나 표현을 공유하셨을 텐데 도대체 대통령실 참모들은 당대표나 당 지도부와 관련해서 대통령께 어떤 보고를 드리길래 대통령께서 (당 대표의 행위를)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신 것인지 당황스럽다”며 “그 자리(대통령 참모진)가 심기경호만 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해당 문자메시지가 자신에 의해 노출된 것과 관련해 해명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발화 주체가 대통령인데 왜 직무대행께서 그 발언을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리나.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대변인도 아니고 삼권분립에 기초한 여당의 원내대표인데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직무대행께서도 (이 대표의 내부 비판이) 내부총질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직무대행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도 같은 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여당 내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쓴소리하는 것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한다는 인식이 보인다”며 “여당이 늘 정부 편만 들고 달콤한 얘기만 하면 (대통령의)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정부는 결코 잘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은 “당내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게 본다는 인식을 주면 당내 소신파 의원들이 더 위축되지 않겠나. 저는 그 점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는 강한 워딩을 쓰면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이런 의견들이 윤핵관들에게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그것이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칠 수 있는 것이었나”며 “대통령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청년들의 염원이 담긴 쓴소리, 그로 인한 성장통을 어찌 내부 총질이라 단순화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처음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정치권에 머물렀던 지난 1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무엇을 위해 매일 밤을 설쳐가며 이토록 조급하게 뛰어온 것인지”라며 ““‘허무하게 죽지 말라’는 무수한 만류에도 저는 할 말을 해야겠다. 이 또한 당정을 해치는 내부 총질이며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 여기신다면 저 역시 이만 물러나겠다. 이제, 조금 지친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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