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정수행 지지율, 30%대도 ‘위태’
    [한국갤럽] 국힘 30%대로 추락, 정의당 비호감도 1위
        2022년 07월 15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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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30%대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022년 7월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p 하락해 32%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4%p 상승해 5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2%), 성향 보수층(53%), 70대 이상(51%) 등에서 많았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 성향 진보층(80%), 40대(71%) 등에서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536명, 자유응답)로는 ‘인사(人事)'(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등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특히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답변은 지난주보다 3%p 늘었다.

    이 밖에 ‘소통 미흡’과 ‘독단적/일방적'(5%), ‘외교’,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발언 부주의’,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318명, 자유응답) ‘소통'(10%),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p 하락한 38%, 민주당은 3%p 상승한 33%로 조사됐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40%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양당 격차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뒤이어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이 23%, 정의당은 1%p 오른 5%다.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2%, 정의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55%, 민주당 57%, 정의당 64%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올해 4월 41%까지 상승했으나 2년 만에 그 기세가 꺾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2020년 6월 50%에서 2021년 30%대로 하락해 현재까지 답보 중이다. 같은 기간 정의당 호감도는 33%에서 21%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018년 8월 48%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대에서 37%, 30대와 50대에서 29%, 40대 19%, 60대 이상에서 50%대다. 4월 대비 호감도 하락은 주로 40대 이상에서의 변화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46%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에서는 30%를 밑돈다. 정의당 호감도는 전 연령대에서 20% 안팎으로 고른 편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8%(총 통화 9,266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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