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부터 5년 동안 금융기관 31.4% 줄어
By tathata
    2007년 01월 29일 10: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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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발발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개혁 작업이 이뤄졌다. ‘신자유주의 개혁’은 금융, 기업, 공공, 노동부분으로 이어졌으며, 그 가운데 금융개혁은 가장 신속하게 진행됐다. 세계를 상대로 떠돌며 돈버는 이른바 초국적 자본의 먹기 좋은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래야 했다.

구조조정 결과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이 줄고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고, 건전성과 수익성이 제고됐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이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라는 집단 학살의 결과였다. 

IMF 외환위기 뒤 불어닥친 구조조정 바람은 자산매각, 정리해고, 조직개편, 사업정리, 분사, 인수합병 등의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이 모든 구조조정의 유형 뒤에는 결국 정리해고가 뒤따랐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1998년 4월 은행과 종금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 결과 2003년 1월말까지 전체 금융기관의 31.4%가 줄어들었다.

은행의 경우, 퇴출과 인수 합병 등이 이뤄지면서 1997년 말 33개에서 2003년 1월말에는 16개로 줄어들었다. 1998년 6월 처음으로 동남, 동화, 충청, 경기, 대동은행 등 5개 은행이 퇴출되었고, 상업과 한일은행, 하나와 보람은행, 국민과 장기신용은행, 조흥과 충북 강원은행, 국민과 주택은행, 하나와 서울은행 간의 인수 또는 합병이 이뤄졌다.

우리, 경남, 광주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고, 신한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됐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됐다.

종금사의 경우 1997년 말 30개에서 2003년 1월 말 3개만 남아 전체의 93%가 정리됐으며, 증권사는 36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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