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이르면 28일 탈당할 것"
        2007년 01월 27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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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천정배 의원이 이르면 28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측 한 관계자는 27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천 의원은 28일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 의원 혼자 탈당하는 방식과 여럿이 함께 탈당하는 방식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천 의원과 교감해온 제종길, 이상경, 김재윤 의원 등이 28일 동시에 탈당하거나 하루 이틀 시차를 둔 뒤 후속 탈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천 의원은 탈당 후 앞서 탈당한 최재천, 이계안 의원 등과 함께 신당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당 주역 중 한 명인 천 의원의 탈당은 열린우리당에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 의원이 탈당하면 곧바로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염동연 의원도 탈당에 나설 가능성이 커, 노무현 대통령의 ‘당적정리’ 발언 이후 한 풀 죽은 탈당 흐름이 재점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호남의 맹주 자리를 놓고 천 의원과 잠재적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정동영 전 의장의 행보에도 일정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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