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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석호 비대위원
    “정의당 10년…‘심상정 노선’의 실패”
    “2기 정의당, 민주당 의존전략 등과 단절해야”
        2022년 07월 11일 03: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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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10년평가위원회 위원장인 한석호 비상대책위원은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한석호 비대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심상정 의원은 10년간 원내대표와 당 대표였을 뿐 아니라, 세 차례 대선의 유일 후보로 자타공인 정의당을 실제로 이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기 정의당 노선에 대해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민주당 의존전략’”이자 “기층 대중은 방치한 채 성장하겠다는 ‘대중의 바다 전략’”이었다며 “둘 다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에 의존하고 대중을 방지한 ‘심상정 노선’의 실패를 규정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은 원칙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나, 심상정 전략은 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았다. 그 결과 정의당은 민주당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 상태까지 망가졌다”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그럭저럭 행세하는 대낮에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민주당이 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는 야밤에만 희미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민주당 야경꾼’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 사건으로 ‘조국사태’에서의 정의당의 전략 실패를 꼽았다.

    그는 “조국일가 행위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평등과 정의의 기준에서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원칙과 정체성의 문제였으나, 심상정의 정의당은 원칙의 문제를 선거법 개정이라는 전술과 바꿔치기했다”며 “민주당 2중대 낙인을 스스로 이마에 새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부터 독자 진보정당으로써의 정의당은 죽었고 그 결과가 총선-대선-지선으로 이어지는 선거의 연속 패배였다”며 “민주당과 다르지 않으면서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정의당에 표를 줄 이유가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이 대변해야 할 집단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외연확장에 나선 것 역시 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다.

    한 비대위원은 “대중의 바다 전략은 하층 노동 및 농민, 영세상인 등의 기층대중을 중심에 놓지 않은 채 진행되는 무작위 대중 확장전략이었다. 최대 다수에게 욕먹지 않고 이 대중 저 대중 모두 붙들겠다는 전략으로 귀결됐다”며 “부유세, 무상교육, 무상의료 같은 과감한 정책을 회피했고, 그 결과 정의당의 정책과 공약은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맹탕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그 결과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은 이재명과 동일한 정체성의 후보로 각인됐다. 동일한 정체성의 후보가 완주하는 바람에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거센 비난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2기 정의당은 ‘민주당 의존전략’ 및 ‘대중의 바다 전략’과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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