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대통령 당적 버려도 탈당 계속"
        2007년 01월 26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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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계안 의원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더라도 신당파 의원들의 탈당 행보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에 출연해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신뢰나 믿음을 잃었고 정치적으론 이미 죽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 그 자체는 실패했지만 열린우리당이 내건 가치 중에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세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 기본적인 포석은 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노무편 패이기 때문에, 열린우리당 패이기 때문에 내용은 살펴보지도 않고 버려버린다"고 했다. 이를테면 개헌 문제의 경우도 "노 대통령이 발의했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잃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얼마 전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자신을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인물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저는 CEO 출신으로 잘 사는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못지 않게 우리나라가 봉착하고 있는 양극화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 한나라당의 정책노선과는 사뭇 다른 길을 걸었다"면서 한나라당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의원은 전날 ‘실물 경제를 좀 안다고 경제 잘 하는 건 아니다’는 노 대통령의 언급이 CEO 출신인 자신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로 겨냥할 대상이라도 됐으면 영광"이라고 받아넘겼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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