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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당대표 출마 무산
    '이재명 지선 전후 달라져'
    “97 일부, 쇄신 요구 침묵하더니...”
        2022년 07월 04일 01: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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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오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원회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를 위한 예외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14일 입당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없다.

    이에 지난 2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 상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비대위와 당무위가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준은) 당무위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3월부터 비대위원장을 했는데, ‘당무위원회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항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비대위원장 맡길 때는 아무 말도 없었다”면서도 “당에서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관련해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때는 성범죄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약속을 하셨는데 박완주 의원 제명 건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제가 최강욱 의원 건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정주의와 이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이재명 의원에게 얽힌 문제들이 많다. 수사 관련해서도 너무 문제가 많은데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됐을 경우에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계속해서 시도를 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 당은 이거를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또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춰질까 하는 그런 우려들이 크다”고 지적했다.

    97그룹 당권 도전에 대해선 “이재명 의원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깃발을 들고 나오신 것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도 “(97세대가) 586보다 10살가량 어린 것 외에는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97그룹 중) 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을 빼고는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당의 개혁과 쇄신에 대해 계속 얘기했지만 침묵했던 분들”이라며 “그렇게 침묵을 하시다가 이제 와서 출마 선언을 하고 ‘내가 당의 쇄신과 개혁을 이끌어보겠다’고 하는 게 설득력이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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