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 경쟁력은 내가 제일"
        2007년 01월 25일 03: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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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본선 경쟁력은 제가 제일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나라당의 이명박이나 박근혜든 둘 중 어느 누가 나온다 해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심상정 의원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가 본선에 나서면 민주노동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싹수를 보여주는 변화의 상징이되고 서민 경제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더불어 여성 표를 공략 할 수 있다"라며 "오버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본선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여성 정치인의 바람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시대 정신의 발현으로 여성이 정치 세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여성 상층부에선 (남녀 차별의) 벽이 많이 깨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보통 여성들은 힘들다. 나는 그들을 대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심 의원은 당내 대선 주자인 노회찬 의원과의 차별점에 대해 "노의원하면 ‘인기’지만 심하면 ‘신뢰’라는 컨셉으로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나는 서민 경제에 관한 비전을 분명히 제시 할 수 있고 또 민주노동당에게 여성 득표율을 높여 줄 수 있다. 민주노동당의 미래에 어떤 가치가 더 의미있고 더 쓰일수 있는지가 그 차이"라고 말했다 .

    심 의원은 "두번이나 대선 후보를 한 권 의원과 또 선대본부장으로 뛴 노 의원은 준 후보급이어서 두 의원에 비해 아직은 인지도가 떨어진다"라며 "하지만 막상 당 대선 후보로 본선에 뛰어들면 부족한 인지도는 금방 뛰어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심 의원은 "당의 경선 시기를 따지기 보다는 당이 후보자로서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등 기본적 전략층을 위해 어떻게 어필 할 것인지, 2008년 총선과 연계, 진보진영 인프라 가동 등 당 차원의 마스터 플랜이 먼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유동적이니 제쳐두고, 한나라당의 후보가 정해지면 직접적으로 전선을 형성 할 수 있는 맞장 경선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우리만의 경선이 아닌, 국민적으로도 흥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경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노 정권은 경제를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서민 경제의 파탄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인식조차도 없다"라며 "가치 중립적인 경제를 서민 삶의 문제로 끌어내려 경제를 정치화 시키는 것이 진보 정당의 필승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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