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국힘 지지율 동반 하락
    [한국갤럽] 원자력 발전 여부, '확대' 39%,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2022년 07월 01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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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동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주 만에 10%p나 빠졌다.

    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2022년 6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p 내린 43%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P 상승해 4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초와 비교해 10%p나 줄었고 부정률은 10%p 올랐는데, 대체로 성향 중도층, 무당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첫째주와 둘째주 중도층에서 윤 대통령 긍정률은 약 50%, 부정률은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각각 37%·46%로 떨어졌다.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4명, 자유응답)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전 정권 극복'(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418명, 자유응답) ‘인사(人事)'(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6월 둘째 주부터 내리 하락세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40%를 기록했다. 3주 만에 5%p 하락한 것.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28%, 정의당은 2%p 오른 6%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그 외 정당/단체 1%다.

    한편 원자력발전 정책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에선 ‘확대’ 39%,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순으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는 축소 주장이 더 많지만, 그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작년 1월보다 원전 확대 의견이 늘었다.

    원자력발전 확대 희망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8명, 자유응답) ‘에너지 자원 확보/전력 수요 증가 대비'(29%), ‘전기요금'(11%), ‘비용 저렴/고효율'(10%), ‘국가 경쟁력 확보/기술 발전'(9%), ‘경제 성장/일자리 확충'(6%), ‘대체 에너지 부족/개발 어려움’, ‘친환경적'(이상 5%) 등을 답했다.

    <갤럽>은 “원전 확대 희망 이유에서는 작년 1월보다 에너지 자원 확보, 전력 수급, 전기요금 관련 응답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촉발된 각국의 에너지 수급난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 후퇴, 국내 한전 누적 적자 확대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자력발전 축소 희망자들은 그 이유로(177명, 자유응답) ‘안전성/사고 위험성'(41%)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다음으로 ‘환경 문제'(22%), ‘세계적 추세'(11%), ‘대체·신재생 에너지 개발 필요'(8%), ‘핵폐기물/시설 폐기 어려움'(6%) 등을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9.1%(총 통화 10,97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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