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호 “이준석 공로 크지만
    리더십에 누적된 감정이 폭발”
        2022년 06월 28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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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내 갈등에 대해 “(이준석 대표 리더십에) 그동안 누적됐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28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지고의 문제는 이미 끝난 얘기”라며 “지금은 총선이 2년 남았기 때문에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표출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재보궐선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겨왔는데 누가 뭐래도 이준석 대표의 공로가 크다고 본다. 그동안 보수정당을 쳐다보지도 않은 2030 세대들을 지지자로까지 만든 측면도 평가를 한다”면서도 “다만 젊은 리더십이 그동안 기성 정치를 해온 많은 분들이 볼 때 무게감과 안정감이 있는지, 상대를 배려하는지에 대해 조금 엇갈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갈등에 누구의 책임이 크다고 보느냐’는 물음엔 “꼭 책임을 따지기보다는 지난 대선 과정 그리고 지방선거를 치러오면서 축적된 서로 간의 불신, 리더십의 문제들이 잠복해 있다가 표출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태도에 대한 문제가 리더십 문제로 확산돼 당내 불만이 터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권경쟁 측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의 거취가 결론이 나면 당권 경쟁으로 당연히 가는 것”이라면서도 “이준석 대표의 지금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그렇게 연결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선 “합당의 취지에 맞는 인사의 천거 인가 하는 생각은 한다. 합당 시너지를 생각하면 국민의당 인사를 하는 것이 옳았다고 본다”며 “전략적으로는 묘수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안철수 의원이)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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