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민생위기 대응
    '3당 원내대표 회담' 제안
    “양당 무의미 정쟁 중단, 대화해야”
        2022년 06월 27일 0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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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그만 쉐도우 복싱을 끝내고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지금 국회는 민생과 정치는 온 데 간 데 없이 양당의 싸움만이 남았다”며 “4주째로 접어든 국회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고, 민생 과제를 해결할 가장 빠른 방법은 여야가 만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앞에서 쏟아내는 백 마디 말로 막힌 논의가 진전될 리 없다”며 “3고(고물가·고유가·고금리) 위기 대응을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다룰 과제로 ▲물가인상에 비례한 최저임금 인상 검토 ▲화물업종 유가보조금 및 유가환급금 제도 확대 ▲정유사 초과이윤세 도입 ▲대출금리 관련 은행권 사회적 책임 분담 논의 등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이 매달 월급을 받으면서도 한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월급 빼고 다 올랐기 때문”이라며 “위기상황에 맞는 국회의 책임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인 6월 29일 전까지 국회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치솟는 금리에 세입자와 자영업·중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코로나19 시기 대출 이자로 최고 수익을 냈던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분담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시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국회 공백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아니라, 3고 위기에 휘청이는 민생을 해결할 대책”이라며 “4주 원 구성 지연에 일 안하는 국회, 세비 루팡 국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만을 기다리고 다. 양당은 무의미한 정쟁을 중단하고 3당 원내대표 회담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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