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대선공약 지원 의혹 수사...
하태경 “다른 부처 한두 곳도 의혹 있어”
하태경 “다른 부처 한두 곳도 의혹 있어”
2022년 06월 16일 12:56 오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이 여성가족부의 더불어민주당 대선공약 개발 지원 의혹 수사를 다른 부처까지 확대한 것과 관련해 “(여가부 외에) 최소 한 두 군데 이상은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를 해보니까 (여가부 외에) 다른 부처 몇 군데에서도 단서가 나와서 수사를 확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공약 개발 지원 의혹을 받는 부처가 어디인지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공약 개발을 도와줬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한 다음에 다른 모든 부처에도 질의서를 보냈는데 전부 다 ‘안 했다’고 했다”며 “(이번 검찰 수사 확대로) 일부 부처(의 답변)은 거짓말이 되는 것이라, 그런 것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부 같은 경우 공약 개발하고 나서 다른 자문위원들한테 의견을 구할 거 아닌가. 그러면 ‘이 공약은 선거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미리 이야기해 둬라’ 뭐 이런 식으로 자문위원들한테 거짓말한 것”이라며 “그만큼 비밀리에 은밀하게 공약 개발을 도와준 그런 것들이 있다”고 했다.
검찰은 중앙선관위가 고발한 여가부의 민주당 대선공약 개발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각 부처에 대선 관련 공약자료 제공을 요청 받은 사실이 있는지 회신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앞서 검찰은 대선 외에도 20·21대 총선 당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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