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로 3회구속, 정경유착의 대명사
    2007년 01월 21일 01: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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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을 ‘머슴’이라고 믿고 있는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은 1993년부터 4년여 동안 상아제약, 유원건설, 대동조선 등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1997년 1월 23일 한보철강 부도가 발표되었을 때 은행과 사채까지 5조9,000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한보철강의 부도는 한보그룹의 연쇄부도로 이어졌다. 삼미특수강과 유원건설이 차례로 무너졌고, 급기야 기아자동차와 한라그룹의 부도로 확산됐으며 결국 IMF를 불러은 계기가 됐다. 한보그룹에서 일하던 수천명의 노동자가 피눈물을 흘리며 길거리로 나앉아야 했다.

정태수 회장은 1997년 한보 비자금 사건과 분식회계를 이용한 불법대출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서비리와 한보사태 등으로 세 번이나 구속됐었다. 그에게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그러나 그는 2002년 대장암 판정을 받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한편, 그는 지난 해 연말 세금 2,127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액 1위에 올라 세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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