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영국 “기득권·내로남불
    양당에 회초리 들어달라”
    정의당 지지, 다당제 정치교체 호소
        2022년 05월 31일 12: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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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와 일당독점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다당제로의 정치교체, 시민의 삶이 있는 민생정치, 노동자와 중소영세상인,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위해 정당도 후보자도 기호3번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영국 대표(사진=정의당)

    여 대표는 이번 추경안에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빠진 것에 대해 “야당 시절 소급적용을 주장했던 국민의힘과 대선 당시 소급적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이 되니깐 입장을 싹 바꿨다”며 “민주당도 소급적용하자고 목소리만 높였을 뿐, 소급적용을 위한 법 개정에 소홀했던 지난날의 행동은 사과하지 않고 결국 소급적용을 제외한 추경에 국민의힘과 야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손실보상 의무를 외면하고, 소상공인을 돕겠다던 민주당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막고 수사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임명하지 않을 태세”라며 “법에 정해져 있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측근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도 그대로 따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하면 로맨스고, 문재인 정부가 하면 불륜인 윤석열표 ‘윤로문불’이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대체 뭐가 다르다는 것인가”라며 “시민의 삶과 정치의 책임을 외면하고 기득권만 지키려는 민생외면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득권 양당의 일당독점 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여 대표는 “대선에서는 앞다퉈 다당제 정치로 나아가자고 공언해놓고, 지방선거에서부터 양당독점정치가 아닌 다당제 정치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들자는 요구를 뭉갰다”며 “기득권 양당의 정치에 도전하는 제3의 정치세력을 위축시키고,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유독 양당이 독점체제를 구축한 영남과 호남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많다”며 “결국 경쟁 없는 양당의 독점정치는 시민의 정치적 권리는 물론이고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이익도 침해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치개혁을 통해 시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는 외면하면서 서로를 향한 비난과 혐오, 적대감만을 동원하는 양당이 시민들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며 “이제는 내로남불 진영정치 구도만 강화하는 양당 중에 택일할 것이 아니라 기득권 양당의 내로남불 정치와 일당독점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의 정치적 권리와 삶의 이익을 위해 다당제로의 정치교체가 절실하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 대표는 “정의당 191명의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들은 시민들의 비판을 더 단단한 정의당으로 거듭나는 담금질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의 삶과는 별 관계도 없는 기득권 양당의 정치적 다툼에 불과한 정권안정, 정권견제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의원이 있는 지방의회, 정의당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확실히 견제하는 지역정치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앞으로의 4년 동안에도 반드시 확인시켜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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