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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은 ‘국회 동지’,
    정의당에 힘을 보태달라”
    그들이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
        2022년 05월 30일 05: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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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30일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가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엔 노동·장애인·빈민·자영업자 등 각계 인사들도 함께 했다.

    권수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정의당 지지 호소 서울지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에게 다시 한 번 곁을 내어달라. 정의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껏 모자랐다면 더 힘차게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기운을 얹어달라”고 말했다.

    사진=정의당

    “평범한 이들의 일상 지켜내는 것이 정의당 존재 이유…한 번만 더 곁을 내어달라”

    권 후보는 4개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진보당·정의당)과 민주노총의 진보단일후보다.

    권 후보는 발달장애 가족 사망 사건을 먼저 언급하며 “그분들께서 원했던 삶은 그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함께 웃고 함께 식사를 나누며 평범하게 이웃들과 생을 살아가는 것, 주어진 생애만큼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표현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에 사는 많은 평범한 분들이 바라는 것도 그리 대단하지 않다”며 “안정적인 일자리, 고연봉이 아니라 주14시간 60만 원짜리 일자리를 3개씩 전전해야 하는 청년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이라도 지켜지는 일자리를 가지는 것, 타워팰리스처럼 고급진 집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라도 받을 수 있는 집이었으면 하는 소박한 주거환경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과 안전에 관한 여성 문제, 노인 빈곤, 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 문제 등도 거론했다.

    권 후보는 “그러나 지방선거에 나온 거대양당 후보들은 서울 한강변 개발 높이를 제한해 풀겠다며 용적률을 높이고 깊고 파고 높게 올려 가진 자들의 부를 더 챙겨주겠다고 한다”며 “특히 목동엔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부터 시작해서 시·구의원 후보들이 ‘임대주택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내겠다’는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걸어 놓았다”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삶의 요구와 일상을 지켜내는 것은 우리 정의당의 존재 이유고 정의당의 후보들이 힘내서 뛰고 있는 이유이자 권수정이 꼭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이유”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정의당이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지켜낼 현장에 더 자주 함께 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 후보는 “정의당이 많이 부족했다. 많이 달려가지 못했고, 많이 보이지 않아 죄송하다. 하지만 정의당이 지켜내야 할 삶, 함께 동행해야 할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의당 후보들은 알고 있다”며 “6.1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받는 지지율만큼 그리고 구의회와 구청, 시의회와 시청으로 진출하는 그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단단하게 가져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 동지’ 정의당, 그들이 정의당을 지지하는 이유

    이날 회견엔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활동가, 고희동 동서울터미널임차상인대책위원장, 이충효 따릉이 노동조합 전 위원장, 유진우 노들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김호태 동자동사랑방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당노동행위 사과, 노조파괴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50여일 간 단식농성을 해온 임종린 민주노총 파리바게뜨 지회장은 직접 편지를 써서 권 후보와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진우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는 장애인 권리 쟁취 투쟁 현장에 정의당이 늘 가장 먼저 달려와 연대해줬다고 회상했다.

    유진우 활동가는“정치는 왜 정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존재하지 않나. 더는 쫓겨남이 없는,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와 조례를 만드는 일을 정치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거대양당을 비판했다.

    유 활동가는 “장애인들이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지하철 시위, 삭발투쟁, 오체투지를 할 때 정의당이 먼저 현장에 달려와 연대해줬다”며 “올바른 정치란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치,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 행동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의당이 거대양당 정치에서 소외되기보단 힘있게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며 “장애인과 여성과 홈리스와 모든 사회적 소수자와 함께 하는 ‘국회동지’ 정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차인을 배제한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피해자인 고희동 동서울터미널임차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권 후보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임차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희동 위원장은 “저희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업을 하다 불법 강제집행을 당하고 있는 임차상인들이다. 상생 재건축 호소에도 한진중공업과 신세계프라퍼티는 불법 야간강제집행을 저질렀다”며 “서울시장이 최초 재개발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임차인이 억울하게 쫓겨나는지 살펴야 하지만, 투기 토건 재벌 권력의 불법 강제집행으로 모든 재산을 잃을 때 서울시는 방관만 했다”고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 의원 때부터 동서울터미널 임차상인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강제집행 이전부터 합리적 상생 재건축 협상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강제집행 이후에도 임차상인에게 힘을 실어 줬다”며 “힘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권수정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활동가는 지난해 정의당과 함께 30일에 가까운 국회 단식농성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용관 활동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되는데 정의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당의 모든 힘을 모아 싸웠다”며 “법 시행 4개월만에 윤석열 정권은 기업과 기업경영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처벌과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이 밉다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국민의힘에게 표를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대재해법 제정 당시 당론 확정도 못한 채 자유투표를 하는 등 재계 눈치보기로 일관한 민주당 또한 심판의 대상이라고 질타했다.

    이 활동가는 “국민의힘은 노동자와 민중,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자본과 기득권세력을 위한 정치에 몰두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를 견제할 능력도 없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폭주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책동을 막아내고 견제할 수 있는 정당은 정의당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통렬히 반성하고 제대로 된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의당이 혁신하고 거듭나기 위해서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종린 파리바게트 지회장은 SPC 파리바게뜨를 상대로 한 투쟁 현장에 정의당과 권 후보가 연대해줬다고 전했다.

    임종린 지회장은 편지를 통해 “저희는 SPC 파리바게뜨를 상대로 2017년 불법파견 투쟁 결과로 작성한 사회적합 의를 지키라는 것과 민주노조 탄압과 부당노동행위 인정과 사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그 투쟁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의당이 함께 했고, 권수정 후보는 연대해주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임 지회장은 “저에게 정치란 가장 낮고 힘없는 대다수의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하고 소외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권수정 후보의 공약을 보면 이런 정치가, 정치인이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되고, 열 명이 되고 스무 명이 되면 얼마나 더 세상이 바뀔지. 왜 정의당이여 하고, 왜 진보 정당이어야 하는지 답이 있다”며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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