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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민 소통 거부 윤 정부 독주 견제”
    국힘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 민주당 심판”
    6.1지방선거 본투표 이틀 앞두고 민주-국민 공세 강화
        2022년 05월 30일 04: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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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은 지방정부를 독식했던 ‘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회견엔 이 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했다. 당 쇄신을 둘러싸고 갈등의 중심에 있던 윤호중 위원장과 박지현 위원장의 갈등을 수습하고 인천에서 막판 결집을 시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재명 위원장은 “(대선 패배로 인한) 지금의 이 좌절과 슬픔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주시고 포기는 용기와 투지로 바꿔달라”며 등 돌린 지지층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로 취임 20일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견제해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독주와 독선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나라에는 균형이 필요하고, 민주당에 균형을 위한 국정 안정의 기회를 달라”, “나라의 균형과 인물에 투표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겠다”며 “더 젊고 역동적인 정당,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 정당, 상생·통합·협치를 통한 새로운 책임야당으로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정권 출범 고작 23일 만에 치러져 민주당에 매우 불리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윤석열 정부를 ‘오만과 불통’의 정부로 규정하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희대의 검찰국가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불통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군사독재 정권을 넘어서는 정적 죽이기, 야당 탄압이 노골화될 것”이라며 “균형을 상실한 정권의 폭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일방적 사대외교로 우리 안보와 경제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탁월한 균형감각과 집단지성을 발휘해오셨다. 군사독재를 이겨냈고 수구 세력의 특권을 끌어내린 국민들”이라며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도구로 사용해달라. 균형 잡힌 책임 야당의 힘으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민주당이 5대 혁신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언어폭력이 없는 민주당 그리고 미래 정책을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직후 5대 혁신안을 모두 실천해서 똑같은 약속을 다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국민 호소로 불을 지핀 당 쇄신론을 선거 직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대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심판은 아프게 받았다. 두 번째 심판이 아닌 선진국 국민다운 삶의 질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청와대 개방,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 처리 등을 성과로 앞세우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과 공약들의 허구성을 따져 물으며 ‘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선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사상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새 시대의 변화에 대한 국민 열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20일, 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며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문화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코로나로 고통 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최소 600만원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내홍과 관련해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한 공약을 놓고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했다”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 바꾸는 정치세력에게 또 다시 대전의 운명을 맡기시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미 거짓으로 밝혀진 ‘민영화’ 거짓 선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민영화 금지법 발의하겠다고 했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돌렸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민영화를 무슨 수로 막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선거와 관련해서도 송영길 후보가 공약한 ‘서울용 코인’에 대해 “코인 100만원 주면 200~300만 원으로 뛴다고 호언장담했다”며 “이것이 과연 책임있는 정치인의 언어인가, 아니면 다단계 영업의 언어인가. 연이은 공공 주도 코인 발행의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세상 속이려다 실패하니 이제는 세상이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통계가 다 틀렸다 했고, 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여론조사 회사의 자격을 규제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이 이런 언어 쓸수록 정치는 희화화되고 국민의 정치혐오는 심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해도 국민 앞에서는 약속다운 약속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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