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지율 50% 돌파,
    서울 특히 강세, 민주당과 격차 커져
    [KSOI] 지방선거 성격, ‘국정 안정’ 53.5% ‘독주 견제’ 40.9%
        2022년 05월 23일 11: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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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등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정부여당에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율 2년여 만에 50% 돌파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6~20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2022년 5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p 상승해 50.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 50%를 넘어선 것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때인 2020년 2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8.6%(0.8%p), 정의당은 1.6%p 내린 2.7%에 그쳤다. 기타정당 1.4%(0.4%P↓), 무당층 7.3%(0.7%P↓)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격전지인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50%를 넘어서나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직전 조사에서 45.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5.7%p 상승해 50.7%, 인천·경기도 1.5%p 올라 49.9%로 50%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광주·전라에서도 4.3%p 상승, 18.7%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8.1%p 상승해 67.6%를 기록했고, 20대와 30대 또한 각각 5.5%p, 4.6%p 올라 50.2%, 49.4%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선 52.1%가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는 40.6%, ‘잘 모름’은 7.3%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정 전망 기대치는 긍정평가가 3.1%p 올라 54.3%, 부정평가는 3.2%p 내린 41.0%였다. ‘잘 모름’은 4.7%다.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 55.9%-송영길 37.6%

    정부여당 지지도는 서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인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울 유권자 1천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50.2%, 민주당 31.0%로 양당 지지율 격차가 약 20%p에 달했다.

     

    지난달 25일 공표한 조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1.5%p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6.8%p 감소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4.6%, ‘지지 정당 없음’ 응답은 11.1%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민에게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은 조사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5.9%로, 37.6%에 그친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양 후보의 격차는 18.3%p다.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안정’ 답변이 53.5%로 ‘독주 견제’(40.9%)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또한 긍정 55.7%, 부정 38.8%로 긍정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 달 전 서울조사에서의 긍-부정전망 차이 4.6%p, 한 주 전 전국조사(5월 16일 공표)에서의 긍-부정 차이 7.4%p였다. 윤 대통령 취임 전후 행보의 국민통합 기조 부합 여부를 물은 조사에서도 ‘부합하다’는 답변이 51.4%로, ‘부합하지 않는다’(39.6%)는 답변보다 많았다.

    한편 서울교육감 지지율은 진보계열 조희연 후보가 27.4%로 선두였고, 보수계열의 조전혁 후보 20.6%, 박선영 후보 11.0%, 조영달 후보 8.8%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KSOI>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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