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 취하될 것…조합원의 승리"
By tathata
    2007년 01월 17일 06: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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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은 현대차노사가 합의문을 발표한 직후, 박유기 현대차노조 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던 계기와 배경 등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1층 아반떼룸 앞에서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노사가 이번에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회사측이 일단 지급하지 않았던 2006년 미지급 성과금 50%를 2월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제시가 있었다. 하지만,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배가압류, 그리고 노조 파업에 대한 쟁의행위 가처분 신청, 또 지난 9일 양재동 상경투쟁에 대한 월차 휴가 미적용 문제 등은 남아 있다.

이 문제들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자고 노사가 정리를 했기 때문에, 노조의 파업투쟁 요구가 100% 다 관철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의지와 강력한 요구가 미지급 성과금의 지급으로 관철됐다고 본다.

-고소고발 문제 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 노조가 수용한 배경은.  

=여론의 향방이 노조에 집중되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투쟁을 계속 할 것인가, 이 정도 선에서 정리하고 차기 지도부 선거를 진행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다.

회사 측은 고소고발을 당장 취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손배가압류와 쟁위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상경투쟁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월차 불인정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합의서 본문에서 “금번 사태로 발생한 제반문제에 대해 조기에 원만히 해결토록 최선을 다한다”고 적시했는데, 이는 노사협상을 통해 손배문제와 가처분신청을 바로 잡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태 해결은 고소고발 취하 밖에 없다.

-합의를 도출한 소감은.

=교섭을 마치면 항상 드는 느낌인데, 어떤 교섭이라도 100% 만족스런 교섭은 없다. 교섭은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동력으로 성과금을 지급받는 등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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