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5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조진태 "대통령, 여당 의원과 장관들 참석은 진일보"
        2022년 05월 18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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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후 유족들과 함께 열사들의 묘소를 참배한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서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기에,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18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문으로 입장,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적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초대 장관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념사 뒤 이어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유족들과 함께 열사들의 묘소를 참배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기념식에 대통령과 여당의 국회의원은 물론 장관들까지 전부 참석한다는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상임이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시면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날 기념식 참석은) 후보 때 약속, 다짐을 실행하겠다는 첫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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