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한덕수 동의안,
    본회의 직권상정 해달라”
    국정 발목잡기 비판 등 민주당 압박
        2022년 05월 12일 12: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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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에 요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요청드린다”며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 해달라”며 박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 합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박 의장에게 본회의를 소집해 직접 총리 후보자 인준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전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발목잡고 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첫 임시국무회가 국무총리 없이 회의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의결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선 문재인 정권의 장관들을 잠시 빌려 와야 하는 상황이라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준 반대 이유로 국민정서를 언급했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에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던 검수완박 악법을 강행 처리했다”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는 민심을 핑계대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그콘서트로 만들었다는 국민의 질타 받고 있는데, 자신들의 준비 부족을 탓하기는커녕 한 후보자 인준을 인질로 잡아 다른 장관 낙마시키겠다는 것은 구태 정치”라고 질타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국무총리 인준 표결로 협치 의지 보여 달라”며 “더 이상의 국정 발목잡기는 민주당에 독이 될 뿐”이라고 호소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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