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4개 진보정당, 
    지방선거 공동요구안 발표
    단일후보 232명 확정…344명까지
        2022년 05월 11일 02:51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6.1지방선거에서 진보단일후보를 선출해 공동대응키로 한 민주노총과 4개 진보정당이 11일 지방선거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등 진보정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비전은 없이 보수양당간의 정쟁의 장으로 지방선거를 방치할 수는 없다며 5대 의제 20대 요구를 발표했다.

    공동요구안에 담긴 5대 의제는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돌봄·의료 공공성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저임금노동자·노동권 사각지대 노동자를 책임지는 지방정부 ▲기후위기산업전환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등이다.

    20대 요구 중 ▲지역노정교섭 정례화 ▲지자체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도입 ▲돌봄시설 지자체 직접운영 확대 ▲특고플랫폼노동자 사회보험 및 건강검진 지원 ▲기후정의 조례 제정 등을 5대 핵심 요구로 정했다.

    이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정부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선거운동을 일관했으며 인수위원회는 불평등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역주행정책만을 내놓았다며 민주노총과 진보4당은 지방선거에서 한국사회전환의 과제를 제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은 민주노총 후보 92명과 민주노총 지지 후보 140명 등 진보단일후보 232명을 확정했고향후 총 344명의 후보를 선출해 지방선거 공동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보수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진보정당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민주노총과 진보4당은 진보후보단일화를 실현하여 진보후보의 지방정부지방의회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진보당

    배진교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최악차악을 다투는 정치의 지속으로는 우리 사회는 결코 한 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노동의 가치평등의 가치기후 위기 극복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기득권 양당에 맞선 진보진영의 단결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지난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정의당 배복주 후보는 진보 정당들의 단일후보로 출마했고, 15%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제안한 5가지 의제를 품에 안고 단일후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을 버리고 서민들의 삶을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은 진보세력의 단결과 연대 강화라며 진보정치의 단결과 연대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진보후보의 당선을 위해 사업장과 지역에서 조합원 교육선전과 함께 진보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