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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6월 총선 앞두고
    4개 좌파정당 단일화 합의
    사회당, 전국위 격론 토론 이후 승인
        2022년 05월 06일 11: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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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사회당(PS)와 강경좌파 멜랑숑의 ‘불굴의 프랑스’(LFI)가 오는 6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확정했다. 이미 녹색당(EELV)과 공산당(PCF)이 단일화 협약에 동의한 데 이어, 사회당도 5일(현지시간) 동참하기로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최근 사회당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의라 불린 이번 사회당 전국위원회에서는 찬성 167표 반대 101표 기권 24표로 4개 정당과의 단일화 협약을 승인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 등 강경한 유럽주의자들은 반대했고 올리비에 포레 대표 등 현 당 집행부는 협약 찬성 태도를 견지했다. 투표 결과는 이런 찬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이들 4개 범좌파 정당의 협약은 마크롱 대통령의 ‘전진하는 프랑스’(LREM)에게서 의회의 다수파 지지를 탈환하고 그의 친기업적 의제 실행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20여년만의 범좌파 연합이 성사된 것이다. 범좌파연합의 명칭은 the alliance of the New Popular Ecological and Social Union(Nupes)이다.

    최저임금 인상, 퇴직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0세로 다시 낮추고 생활필수품 가격 상한을 도입하는 등의 공동 정책에 합의했지만 공동 강령과 공약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과정은 더 남아있다. 특히 ‘유럽연합’에 대한 태도 문제가 마지막 협상의 주요 쟁점이다. 사회당이 프랑스 내외에서 유럽연합의 통합력 강화에 가장 친화적인 세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 미테랑, 올랑드 등 등 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고 유럽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사회당이지만 지난 대선에서의 처참한 패배로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극도로 축소된 상황이다.

    올리비에 포레 사회당 대표. 박스 안은 불굴의 프랑스의 멜랑숑

    지난 4월 대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파 국민연합(RN) 르펜 후보를 결선투표에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대선의 1차투표에서 멜랑숑 후보는 21.95%로 르펜 후보에 1,2%밖에 뒤지지 않은 3위를 차지했지만, 녹색당 야니크 자도 후보(4.63%), 공산당 파비앵 루셀 후보(2.28%), 사회당 안 이달고 후보(1.75%) 등 범좌파의 단일화에 실패함으로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단일화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범좌파에서 사회당 70여명, 공산당 50여명, 녹색당 100여명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불굴의 프랑스’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다.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는 범좌파연합과 마크롱 지지 정당, 보수정당 3자가 팽팽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6월 12일 1차, 19일 2차 투표로 임기 5년의 하원 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첫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위와 등록 유권자의 12.5%가 넘는 표를 확보한 후보들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2명의 결선이 아니라 12.5%를 넘은 후보들의 결선투표이기 때문에 이번 범좌파의 단일화 협약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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