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이행투쟁, 정규직 비정규직 따로 없다"
        2007년 01월 16일 10: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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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떼먹은 성과금을 돌려주고 약속을 지키라는 현대자동차노조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이닉스, 기륭전자, 현대하이스코 등 대표적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6일 "노사 합의사항을 어기고 성과임금을 떼먹은 현대차자본에 맞선 파업투쟁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대차 자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약속한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투쟁에 정규직, 비정규직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1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과 앞에서 8천여명의 현대자동차노조 조합원들이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집회를 열고 있다.

    이어 이들은 "약속을 파기하는 현대차 자본의 행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최근에도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과의 복직 약속도 어기고 경비로 발령을 내는 등 합의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와 보수언론의 왜곡보도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지난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 후에도 자본에게는 아무 말 못한 노동부장관이 이번 정당한 파업투쟁에 대해서는 불법파업 운운하며 탄압을 경고하는 등 정권의 반노동자적, 친자본 행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보수언론은 노사 약속파기 원인, 파업투쟁의 원인 등은 다루지 않고 사측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기사를 내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속비정규대표자 일동은 현대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이후 금속의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그럼에도 현대차 사측이 사죄하고 성과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금속노동자 전체의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혀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신재교 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성과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금속산별노조 출범에 대한 탄압에 맞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공동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에는 현대차비정규직노조,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기아차비정규직지회, 하이닉스매그나칩사내하청지회,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기륭전자분회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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