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욱 “이재명만한
    스타 없다···차출도 고려”
    경찰 성남FC 의혹 압수수색, "별개"
        2022년 05월 03일 11: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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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이 3일 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민주당에 이재명만한 스타는 없다”며 “삼고초려라도 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이 전국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전 지사가) 저에게도 아니면 비대위원장에게도 출마의사가 있다는 말을 전해온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당연히 그 지역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 자체가 전국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도에 분당을 보궐선거 때 손학규 대표를 차출한 바 있다”며 “그때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분당을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고, 그 이후에 분당을 지역은 김병욱 의원이 두 번 당선되면서 민주당 수성지역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분당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것도 당이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며 “‘안철수와 이재명’의 빅매치 형성에 대한 관측이 많은데 당에서 (이 전 지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런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하고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해 설득작업도 거쳐서 공천을 고려해봐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나와서 붙어줘서 전국 선거에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할 것 같다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될 문제”라며 “분명한 것은 현재 민주당에 이재명만한 스타는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패배 직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대선에서 패배한 정당이기 때문에 승리한 정당보다는 책임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무게 있게 다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소중한 자산, 스타급 자산을 묵혀만 두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최선의 방안에서 검토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는 별개의 영역”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의 성남FC 의혹 압수수색과 이 전 지사 출마가 연결돼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엔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수사에 방어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

    이 의원은 “경찰에서 사실상 종결했던 문제를 검찰이 수사지휘권을 발동을 하면서 압수수색을 들어갔다”며 “검찰공화국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민감한 시기에 검찰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압수수색을 강행하게 한 것은 커다란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공천 확정 시기와 관련해 “늦어도 5월 1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견, 전략공천위원들의 판단이 종합되고 최종적으로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해서 상의하며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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