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윤호중, 같이
    차금법 통과시키자 했다”
    “민주당 공약인데도 15년간 방치”
        2022년 04월 29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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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민주당 지도부가 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을 당시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15년 전에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민주당, 15년 동안 방치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조속한 법 통과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옆 자리에 앉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부르며 “3월에 제게 공동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하시면서 했던 말씀 기억나실 거다. ‘같이 공동비대위원장해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자’고 하셨다”며 “제가 그때 그 말씀 듣고, 그거 하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하자고 하셨으니 이제 약속을 같이 지켜달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이고, 차별받은 이들의 생존이 걸린 일”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 단식농성 중인 두 활동가가 위험하고,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여성, 장애인, 아동의 생존도 위태롭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사회적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한겨레 여론조사에서 국민 71.2%가 이 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반대 세력들이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 차별금지법 제정 무산을 압박하는 점을 겨냥해 “평생을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분들의 고통보다 심하겠나”라며 “차별금지법 제정 해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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