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사신뢰 훼손, 전향적인 태도 필요”
        2007년 01월 13일 02: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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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다음주로 예정된 현대자동차노조의 파업돌입과 관련, 현대차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전면적인 총파업이 아니고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조합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며 “현대차 측의 전향적인 대화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문제의 발단이 된 성과급도 임금의 한 부분”이라며 “이전 관례를 뒤집고 임금에 대한 지급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노사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시무식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많은 사회단체에서도 노조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만큼 노사 모두가 감정적인 대립이 아닌 합리적 해결을 도모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현대차 노사는 서로가 간절히 대화와 타협을 원하고 있으면서도 뜻밖으로 높아진 사회적 주목과 관심, 각종 주문 때문에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언론과 경제인 단체 등에서 부적절하게 사측에게 강경 조치를 부추기고 노조를 적대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원만한 해결을 저해하는 심각한 걸림돌이다. 노사관계 발전과 합리적인 사태해결을 원한다면 일부 언론과 경제인 단체는 성숙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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