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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이정식·농림부 정황근 지명
    안철수와 인선 갈등에 윤 “문제 없어”
    이정식 "중대재해법, 보완대책 만들 수 있었으면..."
        2022년 04월 14일 03: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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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마지막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농림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내며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해온 분”이라며 “농업진흥청장 재임시절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고령화라는 농업 여건 변화를 고려해 헌신했다.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30여 년간 노동계에 몸담으며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론 최초로 사무총장 지냈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노사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며 “노동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정식 후보자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노사 갈등을 줄일 사회적 대화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의제를 묻는 질문에 “노사 간에 대립이 극단적인 부분을 가지고 사회적 대화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긴급하고 사회적 공감대 가능한 것을 (위주로 사회적 대화가 가능하다)”며 “청년 일자리, 양극화 해소, 노동권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등 보호, 차별시정 완화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부가 주도하기보단 노사 간 사회적 대화를 촉진시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경영계의 요구사항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엔 “그동안 업종별 차등적용에 관해선 수많은 노사 논의가 있었다”며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공익으로 이뤄져 있으니 충분히 의견을 조율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많이들 우려하는 것 같은데, 산업현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민주노총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는데, 장관에 취임한다면 민주노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협치를 위해선 누구를 막론하고 만나야 한다”며 “조건들이 필요할 순 있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누구든지 격의 없이 만나는 것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추천 인사 배제 의혹에 “충분히 설명했고 불쾌함 없었다”

    한편 윤 당선인과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 중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전날 인수위 분과 보고 일정 불참에 이어, 이날 예정됐던 소방 정책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절차까지 중단되면서 대선 기간 중 했던 공동정부 구성도 차질을 빚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발표 후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공동정부 구성 방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특정 인사를 배제한 사실은 없다”며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추천 받은 분들과 우리나라의 인재풀에서 서로 비교해서 장관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안 위원장과 전날 오전 독대 과정에서 인선과 관련해 사전 논의하고 설명을 했느냐’는 물음엔 “저는 좀 이해가 안 된다. (안 위원장에게) 제가 추천을 받았고,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을 드렸다”며 “거기에 대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재차 묻자 “안 위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인선과정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드렸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불쾌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 위원장이 어제 분과 보고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안 위원장 본인 입장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했을 때 느낀 것에 비춰보면 (안 위원장이 불쾌해 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자들 얘기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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