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직무 전망, 긍정적 55% 부정적 41%
    [갤럽] 1년간 집값 전망 ‘오를 것’ 35% ‘내릴 것’ 28% ‘변화 없을 것’ 29%
        2022년 04월 01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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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 전망 조사에서 절반 남짓만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년 3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55%가 ‘잘할 것’, 41%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1주일 전 조사 대비 부정적 응답은 1%p 올랐고, 긍정 답변은 한 주 전과 같았다.

    윤 당선인이 직무수행 전망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9%), 성향 보수층(78%), 대구·경북(66%) 등에서 두드러졌고, 잘못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72%), 40대(57%) 등에서 많았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당선인에 대한 긍정 전망(56%, 54%)이 부정 전망(31%, 40%)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42%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지난주 대비 2%p씩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재임 5년차 4분기 평균 직무 긍정률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들 중 가장 높다. 노태우 씨 12%, 김영삼 전 대통령 6%, 김대중 전 대통령 24%, 노무현 전 대통령 27%, 이명박 전 대통령 2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2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코로나19 대처'(13%), ‘안정감/나라가 조용함'(8%),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0%),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14%), ‘코로나19 대처 미흡'(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등을 지적했다. 특히 그 외 소수 응답에 ‘김정숙 여사 의상비 논란’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6%로 동률이다. 지난주보다 각각 2%p, 1%p 하락했다. 뒤이어 무당층 19%, 정의당 5%, 국민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한 조사에선 29%가 ‘좋아질 것’, 33%는 ‘나빠질 것’, 3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월 대비 비관론만 5%p 늘었다.

    <갤럽>은 “작년 4분기 이후 추이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없는 변화지만 정치적 성향별 시각은 한 달 만에 완전히 뒤바뀌었다”며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까지는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서 경기 낙관론이 40%대였고,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에서 20%를 밑돌았다. 그러나 이번 3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등에서 40% 내외였고, 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20%를 밑돈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은 35%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28%는 ‘내릴 것’, 29%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상승 전망이 30%대로 낮아진 것은 거의 2년 만이다.

    집값 상승 전망 순지수(상승-하락 차이)는 대구·경북 –11이었으나,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은 3~4, 그 외 권역12~13이었다. 또 고연령일수록(순지수 기준 20대 19; 70대 이상 -9), 당선인 향후 직무 긍정 평가자(-5)가 부정 평가자(21)보다 낮았다.

    <갤럽>은 “이들은 새 정부 출범 후 집값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4%(총 통화 8,81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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