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
    통합/국민화합/협치 항목 가장 많아
    [한국갤럽] 국민의힘 38% 민주당 36% 정의당-국민의당 각각 4%,
        2022년 03월 18일 10: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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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교체’로 결론이 난 대통령 선거 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국민의힘은 적지 않은 폭으로 상승해 민주당보다 앞섰다.

    18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년 3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37%/48%, 30대 43%/55%, 40대 56%/42%, 50대 44%/53%, 60대 30%/61%, 70대 이상 37%/5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코로나19 대처'(1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5%), ‘국론 분열/갈등’, ‘인사(人事) 문제'(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p 오른 38%로, 전주 대비 1%p 내린 민주당(36%)을 추월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한편 <갤럽>이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통합/국민화합/협치'(11%)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열심히/잘하길 바람'(9%), ‘공약 실천/약속 이행'(8%), ‘경제 회복/민생 안정'(7%)이 꼽혔고, ‘공정/내로남불하지 않았으면’, ‘부동산 안정'(이상 6%), ‘서민 정책/복지 확대'(5%)이 뒤를 이었다. ‘국가 안정/국민 평안’, ‘부정부패 척결'(이상 3%) 답변도 나왔다.

    소수 응답 중에는 ‘검찰공화국 지양’, ‘대장동 사건 수사’, ‘청와대 집무 유지’, ‘여가부 폐지’와 ‘여가부 폐지 철회’가 나란히 포함됐다.

    ‘통합/국민화합/협치’는 50·60대(20% 내외), ‘부동산 안정’은 서울 거주자와 30대(10%대 초반)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됐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6%(총 통화 8,66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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