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헌 찬성, 네이버 71%, 다음 61%
        2007년 01월 09일 03: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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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분분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에선 현재 가장 많이 본 뉴스로 대통령 개헌 발언이 올라와있으며 이에 따른 실시간 댓글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 다수는 ‘찬성쪽’ 이며,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개헌 자체 보다는 대통령의 정치적 꼼수를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9일 오후 3시 현재 네이버에선 즉석 찬반 투표를 벌여 총 8,882 명이 참여한 가운데 70.88%인 6,296명이 찬성했고, 또 다음에서도 총3816명이 참여해 61.4% 인 2,343명이 찬성 입장을 지지했다.

    아이디 afterglow를 쓰는 누리꾼은 "처음으로 노통의 발상에 찬성이다. 이미 민주화가 된 이시점에서 독재집권을 우려했던 단기정권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라며 "언젠가 해야 할 개헌인데, 지금이야말로 시도해보기 좋은 때인것 같다. 차기정권으로 가면 또 정치판 사람들이 싸움에 이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nanaimo의 누리꾼은 "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않고를 떠나 정말 이젠 때가 됐고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를 같이 묶어 국정을 잘못 운영하면 당연히 다음번 선거에서 떨어뜨려야한다. 지금 이게 말이됩니까?"라며 반문했고, 아이디 ‘끝까지 될때까지’씨는 "5년 마다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은 국력 낭비이다. 이것은 누가 주장했던, 또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가와는 관계 없는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높았다면 개헌 하자고 했을까?

    반대하는 입장은 크게 ‘시기상조’ 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꼼수’를 이유로 들었다. 아이디 zmsqkdnl는 ‘단임제나 중임제나 장단점은 다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 해먹기 어렵다고 법을 바꾼들 사람이 변하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번 개헌 제안 발언은 임기말 좀처럼 회복되지않는 지지율을 높이려는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김경웅씨는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느닷없는 개헌 논의가 아니라 도탄에 빠진 국정과 민생을 잘챙겨 되살리는 일이다. 개헌 논의는 앞뒤가 완전히 바뀐 잘못된 것이며 현재의 노대통령 처지에서 주도할 의제도 아니라고 본다"라고 꼬집었고, 또 ‘대변인’씨도 "지금은 그것보다도 더 시급한 것이 많다. 국민들은 장사 잘되고 일꺼리 많아지는게 중요한데, 오로지 정치 선거 얘기만 나오니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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