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연대, "대선때 진보적 정치세력에 집중"
    By tathata
        2007년 01월 08일 04: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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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 진보진영의 새로운 상설 연대체인 ‘한국진보연대(준)’가 9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보연대의 중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이 “올 대선에서 진보적 정치세력에 집중해 지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8일 오후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선에서 이른바 개혁적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 정권을 포함한 반민족적, 반민중적 지배세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대선에서 민중진영은 주변부에 머물렀으나, 이를 극복하고 주도적 세력으로서 담론구조의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진보연대 출범을 앞두고 조직 내부에 정치적 입장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언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진보연대에는 민주노동당을 비롯, 민주노동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지정당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통일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현 정권을 포함한 이른바 개혁적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열린우리당 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통합신당 세력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진보적 정치세력’이 민주노동당이라고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민주노동당이 진보연대의 정치적 선봉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민주노동당을 지지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사무총장도 “진보연대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준다면 고맙고,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석운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진보연대 참가와 관련 “내부적으로 복잡하고, 고민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들은 “민중연대와 진보연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줄기차게 질문공세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기층조직의 중심성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연대체”, “차이와 분산은 존중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는 중층적 조직”, “민중연대보다 폭넓은 결집체” 등으로 진보연대를 설명했지만, 기자들은 “민중연대와 차별점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는 반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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