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이라크전 테러리즘 오히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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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1월 07일 10: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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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월 4일 엘리제궁에서 행한 신년연설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중동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으며 테러리즘 확산을 부추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설에서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을 미국의 “모험”이라고 부르면서 전쟁으로 이라크 공동체간의 분열이 커지고 국가로서의 통합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하면서 “유럽의 관문인 중동이 국제적 긴장의 중심이 되었으며, 위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개전 당시 프랑스가 침공에 강력하게 반대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오늘날의 문제들은 당시 프랑스의 결정이 정당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라크 대통령은 “지금 모든 나라가 자국의 안보와 독립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전쟁이 테러리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영역을 열어주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시라크 대통령은 중동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국제회의의 개최를 주장해왔는데, 이날 연설에서도 “진짜 역동적인 협상이 시작되어야 한다”며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이 주도하는 중동평화회담의 추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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